'10살' 네이버, 열린구조로 바꾼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07.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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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유통 플랫폼 서비스로 차별화… 이용자 참여·개방 확대

국내 최대포털 네이버가 서비스를 대폭 개편한다.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서비스 개편방향은 '참여'와 '개방'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정보유통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NHN (188,300원 ▼2,600 -1.36%)은 1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하는 한편, 아울러 중장기 사업전략도 발표할 예정이다.



언론사, 콘텐츠사업자(CP) 등이 생산한 콘텐츠는 물론 이용자나 블로거들도 서비스에 참여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NHN은 또 이날 네이버 10년을 맞아 향후 10년을 위한 서비스 개편방안도 소개할 예정이다. '참여형 정보유통 플랫폼' 전략에 맞춰 검색, 블로그, 카페, 뉴스 등 네이버의 세부 서비스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단행하겠다는 복안이다.



네이버의 이번 서비스 개편은 무엇보다 촛불정국으로 전면에 부각된 이용자들의 反네이버 정서와 맞물려 새로운 플랫폼 쇄신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네티즌 토론방 '아고라'와 '블로거뉴스' 'UCC' 등 열린 웹서비스를 지향해왔던 다음과 달리, 네이버는 '폐쇄적인 서비스 정책'으로 일관해왔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더욱이 이같은 反네이버 정서는 촛불정국과 맞물려 크게 증폭되면서 '정치편향 논란', '네이버 탈퇴운동' 등으로 표면화된 바 있다.


NHN 관계자는 "다음 아고라가 참여형 이슈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면, 이번에 오픈될 신규 서비스는 말그대로 참여형 정보유통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현안이 되고 있는 정치 편향성 논란과 사행성 게임규제에 관한 입장, 일본 검색시장 진출 현황 등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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