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명문제약, '키미테패취' 만든 제약사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6.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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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사장이규혁 사장


다음달 1~2일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받는 명문제약(공동대표 이사 사장 이규혁, 부사장 우석민)은 1983년 설립된 중견제약사다.

대표제품으로는 지난 1985년 개발한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 '키미테패취'가 유명하다. 이외에 골관절염원인치료제 '아트로다캡슐', 칼슘제 '마이칼정' 등 150여 품목이 있다.



제품별 비중이 10% 미만인 소액으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특정 제품이나 거래처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

[공모기업]명문제약, '키미테패취' 만든 제약사
명문제약은 전체 매출액 가운데 마취과 관련 의약품, 의료용 마약 등 전문의약품 비중이 90%에 달하는 치료제 전문 회사다. 회사측에 따르면 약국 뿐 아니라 의료계에서도 인지도가 높아 특히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과, 류마티스내과, 산부인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년간 수술, 마취, 소화기 약물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나 최근 시장 변화에 맞춰 순환기 및 비만 등 삶의질 개선(QOL) 제품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또 일반의약품으로 특화된 멀미약과 성기능개선제는 약국판매 일반의약품(OTC)을 통해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명문제약은 회사의 매출규모가 커지고 있어 투명성을 보다 강화, 윤리경영을 도모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업공개로 유입된 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제약시장으로 나가기 위한 신약 및 개량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것도 또 한가지 이유다.

명문제약은 지난 3월1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해 5월1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요건적격 확정통보를 받았다. 주간사는 우리투자증권으로 다음달 1~2일 공모를 거쳐 10일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는 주당 6300원~7100원. 공모 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72.4%를 보유하게 된다.

지난해 매출액 609억원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매출액 800억원에 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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