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총파업 순차적으로 확대"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8.06.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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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파업은 국민파업...재협상할 때까지 투쟁"

민주노총은 26일 돌입한 '쇠고기 총파업'에 대해 "순차적으로 전 산별이 참여하는 총파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긴박한 상황을 감안해 즉각적으로 돌입이 가능한 사업장부터 파업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기 위한 국민의 촛불을 더욱 환하게 밝히기 위해 오늘 관보게재와 함께 총파업을 선언했다"며 "우리의 총파업은 국민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국민의 부름에 따르는 국민파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내달 2일 전 산별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16개 산별 및 지역본부의 조직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우선 26일 화물연대의 미국산 쇠고기 수송 거부를 시작으로 △보건노동자 총력상경투쟁(6000명) △택시노동자 생존권쟁취결의대회(3000명)를 열고, 27일에는 공공운수노동자 야간총회 촛불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



주말인 28~29일에는 공무원노동자 2차 총력결의대회와 함께 촛불문화제에 집중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달 2일 전 산별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성사시키고, 3~5일에는 집중 상경투쟁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벌이며, 7일부터는 산별로 릴레이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주말인 27일~29일에는 전국 동시다발 민주노총 집회를 진행한 후 촛불집회에 총력 결합할 계획"이라며 "이명박 정부가 광우병위험 쇠고기에 대해 재협상을 할 때까지 국민들과 함께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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