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액면가 5000원)당 가격이 120만원을 넘는 황제주 롯데제과 (25,000원 ▲650 +2.67%)가 선택한 전략은 벨기에의 명품 초콜릿업체 길리안의 인수다. 국내 1위의 제과업체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의 저성장성이 부정적 요인으로 지적돼 왔던 롯데제과는 길리언 인수에 회사와 그룹 차원에서 1700억원대의 돈을 쓸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와 유럽 등지에서의 초콜릿 판매 강화 외에 껌, 스낵 등의 해외 판매도 보다 활기차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참치캔을 생산하는 동원F&B는 작년 매출의 93%가 내수에 의존하고 있으며 동원산업도 매출액의 48% 가량이 참치캔용 참치원어 매출에 좌우된다. 스타키스트라는 안정적인 공급처가 확보되면 자연스레 매출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게 동원쪽의 인수 복안이다.
100원 어치 판매로 35 ~ 40원의 영업익을 올릴 정도로 안정적 고수익을 자랑하는 강원랜드 (17,730원 ▼150 -0.84%)는 정부의 규제 리스크에 시달려왔다. 사행산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확산되면 추가적인 규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컸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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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의 대응 전략은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이다. 강원랜드는 해외 카지노 관련 사업과 관해 2∼3년에 걸쳐 동남아 권역 등 카지노업이 성장가도에 있는 국가 3∼4곳에 투자할 계획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해외 진출이 성공하면 설비증설 없이 외형성장을 이룰 수 있고 국내 시장의 규제 강도에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영증권도 "미국 라스베가스의 Sands사는 마카오 등 해외 진출을 바탕으로 지난 2006 ~ 2007년에 주가가 161% 상승한 전례가 있다"며 "해외진출이 가시화되면 강원랜드 주가가 펀더멘털의 개선을 선반영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