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SUV 수출지역 다변화로 재도약"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8.06.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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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마케팅 전략]중국·동남아 등 신흥시장 적극 개척

'다목적스포츠차량(SUV)의 최강자' 쌍용자동차는 경유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마케팅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침체된 내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개최해 고객의 관심을 더욱 높여가고 이를 통한 판매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SUV 모델의 판매 성장이 급격히 저하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쌍용차는 판매 물량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최대 판매 시장이던 유럽의 의존도를 낮춰 중국을 공략하는 해외 전략을 짰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2006년에 비해 3배가량 증가했다.



쌍용차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는 물론 동남아 지역 등 신흥 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SUV라인에서 강점을 갖고 있던 쌍용차는 경유 값 급등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이에 따른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연비를 개선한 2009년식 모델을 모든 SUV 차종에 걸쳐 시판하기로 했다.

또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W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현 상황을 극복해나갈 방침이다.


연비 개선형 신차 출시에 맞춰 광고와 마케팅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경유값이 올랐어도 연비를 따져보면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거론되고 있다.

쌍용차는 올 여름 쌍용차의 이벤트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08 여름 가족사랑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4인 가족 기준 총 800가족을 초청해 휴가 차량 제공은 물론 숙박권까지도 증정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총 200여대 규모의 휴가 차량을 지원한다.

쌍용차는 "뉴카이런과 액티언 등 SUV의 진수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각종 이벤트를 통해 쌍용차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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