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F&B, 대규모 자금조달

더벨 김동희 기자 2008.06.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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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표채+원화채 추진..美스타키스트社 인수용 추정

이 기사는 06월20일(14:2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동원산업 (30,850원 ▲100 +0.33%)동원F&B (30,950원 ▼900 -2.83%)가 국내에서 외표채와 원화채로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참치캔 업체인 스타키스트(StarKist)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5000만달러(500억원) 규모의 3년짜리 달러표시채권을 국내에서 발행할 예정이다. 금리는 3개월 Libor 수익률에 300bp를 가산한 수준. 동원산업은 또 500억원 규모의 3년짜리 원화채권도 발행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채 시장에서 국고3년수익률에 95bp를 더한 금리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동원 F&B도 500억원 규모의 3년짜리 원화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금리는 국고3년수익률에 100bp를 더한 수준이다.



자산운용사 채권 매니저는 "한국투자증권에서 동원산업과 동원F&B의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안다"며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 했는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박종길 부장은 "채권발행을 준비중이지만 발행여부와 조건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동원산업과 동원F&B가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 스타키스트 인수자금의 절반에 달하는 150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동원산업, 동원F&B와 함께 스타키스트 지분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수자금은 3억 달러규모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동원산업과 동원F&B 측은 이번 채권 발행과 관련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동원산업 재무팀 박봉규 부장은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동원산업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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