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바이오2008'..한국도 뛴다

샌디에이고(미국)=신수영 기자 2008.06.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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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산업전문 박람회 '바이오2008'에 300여명의 국내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바이오2008'은 미국 바이오산업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박람회다. 올해는 17~20일 미국 샌디에이고 컨밴션센터에서 개최, 전세계 70개국 2만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해 교류의 장을 펼친다.

행사를 주관하는 바이오산업협회(BIO)에 따르면 180여개의 세션과 275개의 기업설명회, 1만2000건의 일대일 미팅이 예정돼 있다. 협회는 올해 참가자의 3분의 1이 외국으로, 전세계 50개국에서 참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캐나다와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에서 대거 참관단을 구성해 방문했다.



각 국가와 기업을 홍보하는 전시장에는 약 2200개의 회사가 홍보부스를 마련한다. 이외 36개의 국가관 및 주 홍보관이 설치될 예정으로, 이중 남아프리카와 칠레, 브라질 등이 올해 처음으로 국가관을 구성했다.

국내에서는 코트라와 한국바이오벤처협회(이하 바이오벤처협회) 주관으로 한국관이 설치된다. 한미약품 (33,800원 ▲150 +0.45%)과 이수앱지스, 씨젠, 한국기술산업 (0원 %) 등 13개 회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강원도와 충청북도 지자체 등이 한국관에 참가한다.



한국관은 전시 첫날인 17일 오후 5시 꽹과리와 북 등 전통공연과 전통주를 제공하는 스탠딩 파티를 벌일 예정이다. 또 18일 오전에는 서정선 바이오벤처협회 회장의 진행으로 국내 세포치료제 기술개발 현황 및 메디포스트 (5,940원 ▼10 -0.17%)와 코오롱생명공학, 크레아젠 등 관련 기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셀트리온은 자체 부스를 마련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이밖에 크리스탈 (2,250원 ▲20 +0.90%)알앤엘바이오 (0원 %) 등은 행사기간 중 자체적으로 주최측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 자사의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해외의 바이오산업 관련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올해는 태국에서 부총리와 산업부 장관이 방문하며 아르헨티나, 호주, 인도, 스웨덴 등은 과학부나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보건복지가족부 최원영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복지부 관계자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국가임상시험사업단 등이 방문단으로 나선다.

복지부는 이번에 각국 정부 및 업체 관계자들과 국내 보건의료 연구개발(R&D) 발전을 위한 정부 역할과 미래전망, 상용화 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캐나다 온타리오주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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