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올해 매출 1조5000억원 돌파 목표'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8.06.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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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글로벌강자]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월 기업문화 핵심가치이자 구성원들의 행동기준이 되는 ‘아모레퍼시픽웨이’를 선포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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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월 기업문화 핵심가치이자 구성원들의 행동기준이 되는 ‘아모레퍼시픽웨이’를 선포했다.



화장품 하나로 60년 넘게 외길을 걸어온 아모레퍼시픽 (137,700원 ▼3,000 -2.13%)은 대표 화장품 기업으로 한국 화장품 산업을 선도해왔다.

광복 직후 개성 출신의 고 서성환 회장이 1945년 9월 서울 중구에 '태평양화학공업사'라는 작은 화장품 제조회사를 열면서 창업의 기틀을 마련한 아모레퍼시픽은 그간 무수한 기록을 세우며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1951년 국내 최초로 순식물성 화장품 ABC포마드를 선보였고 1954년엔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구실을 열었다.

1959년 프랑스 코티사와 최초로 기술 제휴를 맺고 국내 화장품 제조기술을 한 단계 높였다. 1960년대 들어 신대방동에 대규모 공장을 신축, 기술력을 강화했다. 특히 64년 방문판매라는 새로운 판매경로를 구축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1990년 9월에는 화장품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진출해 현지에 생산공장을 건설했으며 1995년부터는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1990년대 초부터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해 뷰티와 헬스 분야에 핵심역량을 집중, 외환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15년까지 매출 1억 달러 이상의 메가브랜드 10개를 육성, '세계 10대 화장품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장기 비전을 세웠다.

프랑스, 중국, 미국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해외에서 184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중국은 흑자전환으로 수익기반을 확보했다.


지난해 매출 1조3570억 원을 기록한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매출 1조50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혁신을 통한 성장과 지속가능 경영을 통해 글로벌 뷰티·헬스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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