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2015년 전기車 한번 충전에 400㎞ 주행"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6.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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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튬이온전지 성능 개선
- 2015년 4세대 전지 400km 주행

일본 닛산자동차가 2015년 주행 가능거리가 비약적으로 늘어난 4세대 리튬이온 전지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마시다 미쓰히코 닛산 R&D 총괄 부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방문, 기자회견을 갖고 2015년까지 4세대 리튬이온 전지 개발이 완료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가 한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400km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1세대로 평가되는 현재의 리튬이온 전지를 이용한 전기자동차는 1회 충전 시 최대 100km 주행이 고작이다. 이 때문에 전기자동차의 용도는 도시 출퇴근용으로 제한받고 있다.

야마시다 부사장은 리튬이온 전지 기술 혁신으로 이 같은 전기자동차의 한계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야마시다 부사장은 2010년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약 170km인 2세대 전지에 이어 2012년 주행거리 290~200km의 3세대 전지가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조망하고 있다.



리튬이온 전지 기술 혁신과 함께 닛산자동차는 2010년 미국과 일본에 이어 2012년 전기자동차 전세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닛산자동차는 지난달 NEC와 조인트벤처를 구성, 리튬이온 전지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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