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요르단에 1-0 진땀승

김경훈 기자 2008.06.08 03:17
글자크기
한국축구가 중동의 모래바람을 잠재우고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킹 압둘라 스타디움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4차전에서 박주영의 결승골을 잘지켜 1-0 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23분 오범석이 상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박주영이 강하게 차넣어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31일 안방에서 요르단과 충격의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은 요르단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상처입은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승2무(승점 8)를 기록하며 투르크메니스탄을 제압한 북한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한국 +5, 북한 +2)에서 앞서 조1위를 탈환했다.



지난 2월20일 북한과의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부터 이어져 온 지긋지긋한 4경기 연속 무승부도 마감한 대표팀은 오는 14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경기의 부담을 덜게 됐다.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 원정경기에 이어 오는 22일 북한과의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중동원정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거머쥐며 최종예선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한 대표팀은 터키에서 훈련을 가진뒤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짓기 위한 일전을 갖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