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실적보다 '해외진출' 기대 -신영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6.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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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일 강원랜드 (17,730원 ▼150 -0.84%)에 대해 해외진출이 예상보다 빠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2004년부터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사행산업에 엄격한 정부의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펀더멘털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2분기 실적은 무난하지만 밋밋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팅 수준을 반영하는 드랍(Drop)과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3.4%,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8.2% 늘어나겠지만 순이익은 기저효과로 작년 2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2분기에는 과거 스몰카지노 관련 소송에서 승소, 일시적으로 50억원의 영업외수익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해외진출이 투자포인트"라며 "해외진출은 정부규제라는 구조적인 걸림돌을 타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분기실적 개선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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