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뉴타운자문단' 본격 출범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5.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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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주거환경 개선정책 자문위원회 개최

서울의 뉴타운 사업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점검하는 '주거환경개선정책 자문단(뉴타운 자문단)'이 출범했다.

서울시는 29일 오후 12시부터 2시간동안 '제1차 주거환경개선정책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단은 지난 4월 불거진 뉴타운 논쟁과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대한 총괄적 평가와 발전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는 자문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서울시의 주택정책과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대한 보고, 운영방안에 대한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주택정책의 기본철학은 주택가격 안정과 서민주택 공급을 통한 시민의 행복 극대화에 있다"며 "자문위원회가 앞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문단은 △기존 뉴타운 사업의 성과 및 문제점 △뉴타운 사업의 시장 영향 분석 △주거환경개선 사업 방향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자문단에는 부동산 및 주택정책 전문가, 도시계획 전문가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전문성이 인정되는 각계 인사 18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원주민 및 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 대표들도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뉴타운 자문단은 앞으로 논의 결과를 중앙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라며 "자문위원의 임기를 2년으로 정하고, 뉴타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자문위원회와는 별도로 지난 28일 '제1차 주거환경 개선정책 실무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성과분석팀과 부동산 경제분석팀, 주거환경개선팀 등 모두 3개 팀으로 구성돼 있는 실무추진단은 이날 각 팀별 과제를 선정하고 향후 추진일정 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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