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인네트, 4백억 유증 실패 '급락'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05.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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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네트 (0원 %)가 400억원대 유상증자 철회로 연일 급락세다.

29일 인네트는 오전 9시19분 현재 전날보다 125원(6.04%) 내린 1945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는 하한가인 176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최근 4일 연속 약세행진이기도 하다.



이같은 급락세는 야심차게 추진하던 대규모 유상증자가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네트는 지난 27일 장종료 후 410억원 상당의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등으로 인해 외국계 3자 배정 대상자의 청약 포기등으로 일정이 연기되고, 이후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예정된 발행가액으로 계획된 자금조달 목적의 달성이 어렵다"며 철회 사유를 밝혔다.

이 때문에 코스닥시장본부는 공시 번복을 사유로 인네트를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예고했다. 지정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6월 18일이다.

한편 인네트 주가가 급락하면서 계열사인 지이엔에프 (0원 %)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이엔에프는 이날 5%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포함해 3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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