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의 자동차부문 독점 후원사인 현대·기아차는 유로 2008 개막을 열흘 앞둔 28일(한국시간) 대회운영에 사용될 공식차량을 대회 조직위원회에 전달,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스포츠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공식 후원사로 처음 참여하게 된 기아차 (105,600원 ▲2,100 +2.03%)의 남광호 유럽총괄법인장(부사장)도 “이번 유로 2008을 통해 기아차만의 젊고 활기찬 브랜드 이미지를 유럽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에 강인하게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총 530대의 현대·기아 차량이 미쉘 플라티니 UEFA 회장 등 유럽 각계각층의 VIP들에 의해 사용되며 대회기간 동안 기자단, VIP 및 오피니언 리더들도 현대·기아차의 성능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아울러 16개 본선 진출국 대표팀이 사용하게 되는 팀 버스를 비롯해, 각국 기자단, 대회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의 수송을 위한 버스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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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 공식차량 지원을 통해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유럽 전지역에 홍보할 수 있고, 지원 차량에 유로 2008 대회 엠블렘과 현대차 로고가 결합된 대형 스티커를 부착해 브랜드 노출을 통한 광고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지난 유로 2004를 통해 약 3조원의 광고 홍보 효과를 얻었으며, 이번 유로 2008은 현대·기아차 모두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만큼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