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NGN성능측정 기술, 국제표준 승인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5.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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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차세대 네트워크(NGN) 성능을 측정하는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됐다.

한국ITU연구위원회는 지난 12일~2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화부문) NGN작업반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5건의 국제표준안이 승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5건의 표준안은 ▲ NGN 응용 서비스를 위한 개방형 서비스 환경 기능 표준 ▲NGN 성능측정 표준 ▲전자태그(RFID) 기반 NGN 서비스 및 기능 요구사항 ▲가입자 주도형 IP망관리 표준 ▲디지털가입자망을 이용한 NGN 구축 요구조건 등이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국내 대학들이 개발한 기술이다.



이번 작업반 회의에서는 20여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제안한 5건을 포함한 총 9건이 국제표준안으로 승인됐다. 이들 표준안들은 연구반(SG)의 승인 및 회원국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 2008년 하반기에 국제표준으로 공식 채택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ETRI가 개발하고 있는 품질측정 기술, ETRI가 보유한 개방형 서비스 기본 개념, 모바일 인터넷 기술 등이 국제표준안에 승인 또는 반영됨으로써 우리나라는 NGN 장비개발을 본격화하는 한편, 해외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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