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핑크빛 사회사랑'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8.05.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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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경영]핑크리본 등 사회공헌활동 기업문화로 정착

↑2007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서울대회 기부금 전달식 장면↑2007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서울대회 기부금 전달식 장면


국내 1위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은 고객 아름다움의 실현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실천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류를 아름답게 사회를 풍요롭게'(Beautiful People Better Tomorrow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나눔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창업주 고 서성환 회장에 이어 서경배 대표이사의 사회공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나눔경영'은 아모레퍼시픽의 기업문화로 정착됐다.



아모레퍼시픽의 사회공헌활동은 공익재단을 설립해 운영·후원하는 부문과 직접 참여하는 부문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핑크리본 캠페인· 핑크리본사랑 마라톤 대회, 사랑의 나눔 활동· 매칭기프트,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하는 모자가정 빈곤탈출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 내용도 다양하다.



올해 8회째를 맞는 핑크리본 캠페인은 여성 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 예방 의식 향상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대국민 건강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의 꽃은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로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고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며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한국유방암학회 등이 후원한다.

대회 참가비 전액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된다. 지난해 5개 대회에 총 2만7300여명이 참가해 참가비 2억7300만원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됐다. 올해도 지난 20일 부산대회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아모레퍼시픽 임직원들은 회사에서 지원하는 매칭기프트 제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랑의 나눔 활동도 벌이고 있다.


2006년부터 연 2회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각 시설에 필요한 맞춤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봉사 시설을 정하고 시설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그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진정한 봉사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

행사에 드는 비용과 교통비, 물품 등은 회사에서 전액 지원하며 매칭기프트 제도를 통해 조직 구성원이 나눔 활동을 전개하는 현물 금액에 대해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준다.



한국형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으로 불리는 '희망가게' 사업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사회공헌활동이다. 희망가게는 고 서성환 회장의 유지에 따라 조성된 '아름다운 세상 기금'을 바탕으로 시작된 아름다운재단의 창업지원사업.

저소득층 여성 가장과 그 아동에 대해 자활을 위한 교육과 창업 등의 기회를 부여, 빈곤탈출의 길을 열어주고 가난의 대물림을 막는데 일조하고 있다. 2004년 7월 1호점을 시작으로 출발한 '희망가게'는 2007년 12월 25호점을 오픈하는 등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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