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불우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05.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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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경영]저소득 아동 대상 유명대학 탐방..'한화사회봉사단' 활동 적극

한화 (29,650원 ▲250 +0.85%)그룹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문화적 체험이 부족한 공부방과 사회복지기관 아동들에게 국내 유명 대학을 탐방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주고 확고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한생명과 한화증권 (3,505원 ▲80 +2.34%), 한화손해보험 (5,300원 ▼70 -1.30%), 한국기술금융 등 그룹 내 4개의 금융계열사 임직원들과 14개 공부방 및 사회복지기관 아동들이 함께 참여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 9일 부산지역 공부방 아동 50여명이 포항공대를 방문, 로보라이프 박물관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아이들은 현재와 미래의 로봇을 만났으며, 로봇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9일 포항공대 로보라이프 박물관을 방문한 연제구복지관 및 마리아모자원 아동들이 다양한 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 9일 포항공대 로보라이프 박물관을 방문한 연제구복지관 및 마리아모자원 아동들이 다양한 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10일에는 대전과 대구, 광주지역 공부방 아동 180여명이 대전에 위치한 카이스트를 찾았다. 아이들은 학교 홍보도우미로부터 학교와 학과를 소개받은 뒤 다양한 동아리 및 문화체험을 했다.과학을 주제로 한 퀴즈를 풀면서 과학자로서 꿈을 키워보는 경험도 했다.

19일에는 서울 경인지역 공부방 아동들이 연세대학교를 방문해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화그룹은 최근 들어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10월 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할 '한화사회봉사단'을 출범시켰다.

또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밝은 세상 만들기 기금' 조성을 통해 자발적인 기부문화를 유도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기금의 사용 내용을 확인하고 사용 방식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특히 소외 아동에 대한 사회복지와 장애인 배려 활동에도 중점을 두고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화는 아동권리보호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장애-비장애 아동통합 프로그램인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운영해왔다.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은 전국 48개 장애복지시설과 비장애아동복지시설을 동시에 지원하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도록 돕기 위해 임직원 3000여명이 자원봉사 요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14개사업장 1500여명이 임직원이 참여, 월드비전과 함께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북한 어린이들에게도 의약품 지원과 어린이 시설의 보온과 단열을 위한 개보수 물품들을 지원해왔다.

한화는 이밖에도 지난해부터 방학 기간 동안 전국의 저소득층 아동 200명을 대상으로 '신나는 예술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참가 아동들은 미술과 연극, 음악, 국악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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