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10,100원 ▲600 +0.55%),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 CNC, LG상사 등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6개 계열사가 중국 적십자사를 통해 지진 피해복구 성금으로 1700만 위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총 성금 1700만 위안 가운데 700만 위안을 고객사인 창홍(Chang Hong)에 직접 지원한다. 창홍은 이번에 지진이 일어난 중국 스촨성에 위치한 TV제조업체로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구매하는 고객사로 이번 지진으로 인해 한 달 이상의 조업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도 “지진 피해복구가 조속히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중국 현지에 진출해 있는 계열사를 중심으로 피해복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방안을 찾아볼 것”을 당부했다.
한편 LG는 지난 2003년 중국에서 사스가 발생했을 때도 현지에서 사스 퇴치를 위해 ‘아이 러브 차이나(I Love China)’ 캠페인을 펼친 바 있으며 지난 99년부터는 낙후된 시골학교를 대상으로 건물 신축과 교육 기자재 등을 지원하는 ‘LG 희망소학교’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