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RX 서울·부산 압수수색(상보)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류철호 기자 2008.05.14 10:07
글자크기
검찰이 14일 증권선물거래소(KRX) 부산본사와 서울 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KRX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금융감독원 종합 감사에서 2006년 1월∼2007년 9월 매주 1400만 원씩 총 10억5000만 원을 골프 접대비용으로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이 증권선물거래소 임원들의 중징계를 통보한 것과 동시에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이 이에 따른 확인 차원에서 압수 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다.



KRX 관계자는 "예산 관련 부서와 비서실 등이 압수수색 대상이 된 것으로 안다"며 "골프 접대 의혹 등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경위는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KRX 이정환 이사장도 ‘상장법인 합동 글로벌 투자설명회(IR)' 행사를 마치지 못 한 상태로 13일 귀국한 상태다.



IR 행사는 이미 치러진 영국 런던 행사 외에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 이사장은 런던 행사만 참석하고 귀국해 검찰의 압수수색 등에 대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