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0년 회사명을 그랜드백화점 (2,180원 ▲10 +0.46%)에서 그랜드산업개발로 변경했다가 10년후인 2000년 유통업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다시 그랜드백화점으로 바꿨다.
자본금 241억원인 그랜드백화점은 지난해 매출 1287억원, 영업이익 64억9000만원, 당기순이익 6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90% 정도를 백화점 등 유통부문에서 얻고 있다. 나머지는 극장수입 등 기타부문에서 올리고 있다.
계열사로 그랜드유통, 정도건설, 정도진흥기업, 성신부동산개발, 부국관광 등이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서울 강서지역에 10년 가까이 흉물로 방치돼 온 그랜드백화점 강서점 빌딩을 매각하기 위해 가양동 중고자동차매매업계와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매각가는 약 15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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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백화점은 IMF 외환위기 이전 약 3400평의 부지에 연면적 3만3000평, 10층 규모로 강서점을 짓다 자금 부족으로 공사가 70%가량 진행된 상황에서 중단한 뒤 1998년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