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횡령 의혹받는 그랜드백화점은

백진엽 기자 2008.05.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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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1개와 대형마트 4개 운영중인 유통업체

경영진 횡령 등의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그랜드백화점은 지난 1979년 설립, 백화점 1개와 할인점 4개를 운영하고 있는 유통업체다.

지난 1990년 회사명을 그랜드백화점 (2,180원 ▲10 +0.46%)에서 그랜드산업개발로 변경했다가 10년후인 2000년 유통업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다시 그랜드백화점으로 바꿨다.



현재 경기도 일산에 백화점을, 서울 신촌점, 강서점, 신당점과 인천 계양점 등에 대형마트를 운영중이다.

자본금 241억원인 그랜드백화점은 지난해 매출 1287억원, 영업이익 64억9000만원, 당기순이익 6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90% 정도를 백화점 등 유통부문에서 얻고 있다. 나머지는 극장수입 등 기타부문에서 올리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는 김만진 대표이사 회장으로 특수관계인 7명을 포함해 총 36.96%를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로 그랜드유통, 정도건설, 정도진흥기업, 성신부동산개발, 부국관광 등이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서울 강서지역에 10년 가까이 흉물로 방치돼 온 그랜드백화점 강서점 빌딩을 매각하기 위해 가양동 중고자동차매매업계와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매각가는 약 15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그랜드백화점은 IMF 외환위기 이전 약 3400평의 부지에 연면적 3만3000평, 10층 규모로 강서점을 짓다 자금 부족으로 공사가 70%가량 진행된 상황에서 중단한 뒤 1998년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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