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주의보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5.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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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장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안후이성 푸양시에서 발병하기 시작한 아동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최근 인근 저장성, 장쑤이, 허난성 뿐 아니라 베이징, 광둥성, 마카오, 홍콩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장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후이성에서 3312명의 환자가 발생해 22명이 사망하는 등 전국적으로 환자수가 5000명이 넘었다.



장바이러스는 감기 바이러스 다음으로 흔하며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침, 가래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된다. 두통과 발열 등 감기증상을 보이고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신생아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따라서 배변 후와 식사 전후 손씻기, 끓인 물 먹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 감염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제공항, 항만 검역소 등에서 해당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사람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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