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서청원 7일 검찰 출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8.05.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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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는 정치 논리에 근거"

친박연대는 5일 양정례 비례대표 당선자의 공천헌금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청원 공동대표가 오는 7일 검찰에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안 갈 이유가 없어서 가겠다고 했다"며 "7일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송영선 대변인은 "검찰이 법이 아닌 정치적 논리에 근거해 수사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간다"고 말했다.

그는 "서 대표는 계속 검찰에 나가겠다고 말했다"며 "검찰이 서 대표를 소환하지도 않으면서 소환한다는 말만 미디어에 내보내 국민들에게 서 대표와 친박연대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양 당선자의 모친 김순애씨에 대한 영장 기각에 대해서는 "정치적 논리에 근거한 수사였기 때문에 영장 자체도 상당히 문제가 있었다"면서 "법원이 이를 충분히 읽었고, 법원이 정의의 편에 섰다"고 평가했다.

교섭단체 구성 여부에 대해서는 "순서대로 풀어가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논의가 없다"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강조한 행동통일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 대변인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해 "친박연대는 FTA에 찬성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사전에 납득할 수 있는 이해 없이 대통령이 가서 전면 개방해 무방비 상태가 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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