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에 '글로벌 클러스터 빌딩' 건립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8.05.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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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린동 공영주차장에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
-행정서비스·국제교류·편의시설 갖춘 외국인 지원 통합센터
-시 250억원 투입…2011년 완공


서울시, 종로에 '글로벌 클러스터 빌딩' 건립


서울 도심 한복판에 행정시설과 문화시설을 갖춘 외국인 지원 통합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오는 2011년까지 종로구 서린동 공영주차장 부지 1070㎡에 지하 5층 지상 14층 규모 '글로벌 클러스터 빌딩'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글로벌 클러스터 빌딩은 글로벌 도시화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 계획에 따르면 이곳에는 행정서비스시설과 국제교류시설, 외국인 편의시설 등이 설치된다.



건물 3∼5층에는 지난 1월 한국프레스센터에 문을 연 '서울글로벌센터'가 이전해 온다. 글로벌센터는 외국인 통합행정센터와 비즈니스센터 출입국사무소 상담센터 생활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제회의실과 도서관 정보자료실 어린이센터 탁아시설 등 내.외국인이 정보와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국제교류시설도 건물 6∼8층에 들어선다.

건물 9∼13층에는 미국과 유럽연합 독일 일본 등 서울소재 주한 상공회의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외국인 메디컬센터 체육시설 은행 음식점 등 편의시설(1∼2층)도 갖춰진다. 14층에는 레스토랑
과 카페 등 스카이라운지가 설치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지하 1층에는 200석 규모의 소극장도 들어선다.



글로벌 클러스터 빌딩 건축 비용은 250억원. 시는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후 민간 또는 서울시 산하기관에 위탁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시내 거주 외국인은 4배 이상 증가했지만 외국인 지원시설 확충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글로벌 클러스터 빌딩 건립이 서울시의 글로벌도시 이미지 구축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종로에 '글로벌 클러스터 빌딩'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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