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이 어제 '민관합동회의'에서 재계 총수들에게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개별 기업의 민원사항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고, 제2롯데월드 문제도 이런 차원에서 거론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상희 국방장관이 '제2롯데월드가 건축될 경우 서울공항의 활주로 각도를 트는데 엄청난 규모의 돈이 필요하다'고 항의했다"고 전했다.
신동빈 롯데 부회장은 전날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합동회의'에서 제2롯데월드 건축허용을 요청했다. 삼성,LG 등도 이날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증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합작법인 설립 등 민원사항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이 대통령은 "전체 재계 차원의 문제뿐 아니라 개별 기업의 문제도 해결해 주겠다는게 새 정부의 목표"라며 "다음에 만날때는 각 기업의 민원사항이 어떻게 처리됐는지에 대한 얘기도 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