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재학생이라고 신분을 밝힌 누리꾼들이 '사과'에 나섰다.
양정례 친박연대 당선자의 출신학교인 안양대에 걸렸던 '당선축하' 현수막에 대해 민망한 마음을 드러낸 것.
누리꾼 '만능엔터테이너'는 양씨 관련 기사에 "국회의원 당선에 의혹이 많은 사람에 대해 뭐 잘났다고 플래카드 걸고 난리 친 건지 국민 여러분께 안양대학생으로서 대신 사과 드린다"고 댓글을 달았다. '로맨티스트'는 "나도 안양대생인데 플래카드를 보니 답답했다"고 했다.
이 현수막은 지난 21일 교체됐다. 대학 측은 "그냥 다른 행사가 있어 떼낸 것이지 어떤 정치적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양씨는 거액 특별당비 납부 의혹 등으로 23일 검찰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검찰은 추가 소환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