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이재용-정의선, 진짜 승부처는 해외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2008.04.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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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무, 해외서 백의종군...정 사장도 해외사업에 올인

지난해 8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부친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조문했다.

이 전무는 당시 정 명예회장과 변 여사의 손자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접객실에서 두시간이 넘도록 얘기를 나눴다. 조모상을 당한 정 사장을 위로하는 이 전무의 마음이 각별해보였다. 정 사장도 감사의 표시로 지난해 가을 이 전무와 따로 골프회동을 갖기도 했다.



한국 재계 1, 2위 그룹의 오너 3세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 두 사람은 친분이 두텁기로 유명하다. 70년생인 정 사장은 두 살 위인 이 전무를 사석에서 형이라고 부르고 개인적으로 가끔씩 연락하거나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이재용-정의선, 진짜 승부처는 해외


친분이 두터운 만큼 최근 삼성사태를 지켜보는 정사장의 심경도 착잡했을 것으로 보인다. '백의종군'에 나서게 된 이 전무에게 벌써 위로의 말이라도 건네지 않았을까 싶다.



이 전무는 앞으로 '어려운 해외시장'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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