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젠, 류마티스 진단치료 유전자 특허취득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4.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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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쎄븐 (2,000원 ▲394 +24.53%)의 자회사인 크레아젠은 24일 류마티스관절염 진단 및 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MLN51유전자 또는 단백질의 신규한 용도'에 대한 국내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크레아젠 측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관절을 싸고 있는 활액막세포를 분리, 분석한 결과 'MLN51(metastatic lymph node 51)' 유전자가 과발현되고 있음을 발견했다"며 "이 유전자는 주로 유방암세포에서 과발현되는 것으로 이것이 류마티스관절염환자에게서도 과발현된다는 사실을 규명해낸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연구결과는 영국의 저명한 학술지(Arthritis Res. Therapy )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번 특허등록으로 회사측은 "'MLN51'을 하나의 표적마커로 이용한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기술의 개발은 물론,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대한 포괄적인 권한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다. 체내 이상면역반응으로 인해 몸 전체의 관절 활말조직에 임파구가 몰려들어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관절의 연골조직과 뼈가 손상되는 전신성 염증질환이다.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전 세계에서 1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만도 40~50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시판되고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는 단순히 관절통과 부종을 줄여주는 정도의 단기적 효과가 전부일 뿐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크레아젠 측은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류마치스 관절염치료제를 이미 개발해 임상시험을 위한 전임상 독성시험이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다"며 "이번 특허취득을 계기로 새로운 개념의 류마치스 관절염치료제 개발분야의 선두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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