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MB 격찬 "美 분위기가 달라졌다"

워싱턴=송기용 기자 2008.04.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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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중인 경제계 인사들이 '코리아 세일즈'를 위해 발로 뛰고 있는 대통령의 활약에 격찬을 보냈다.

특히 방미 이틀째인 16일(현지시각) 세계 경제의 중심인 뉴욕에서 열린 미국 재계인사 초청 오찬과 '한국투자설명회'에 잇따라 참석한 경제계 인사들은 "미국의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대통령이 직접 투자설명회(IR)를 주도하는데 대해 현지 외국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기업친화적인 태도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도 "투자설명회장 열기가 대단하다. 미국측의 비즈니스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기업하는 입장에서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기업정책을 묻자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실질적인 규제완화도 중요하지만 규제가 앞으로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에 대한 투자는 한번 진행되면 몇년간 계속 진행된다"면서 "수년 동안 돈을 벌 수 있는 기대감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이명박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회장도 "이 대통령이 격식보다는 현실적으로 접근하는데 대해 외국 경제계 인사들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을 떠나 워싱턴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시내 월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수행경제인과의 만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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