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美경제계 거물 초청 오찬

뉴욕=송기용 기자 2008.04.1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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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세계 경제의 중심 뉴욕에서 미국 경제계의 거물들을 초청해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를 당부하는 등 코리아 세일즈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한국의 새로운 정부는 규제를 풀고 법인세를 낮춰 외국 기업이 한국에 투자해 일하기 편한,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며 "이같은 일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올해 안에 모든 것을 바꾸려고 한다"고 약속했다.



제이미 디몬 JP모건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JP Morgan과 미국을 대표해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하며, 늦었지만 대통령선거 압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제이미 디몬 JP모건 회장외에 존 테인 메릴린치 회장, 리차드 풀드 쥬니어 리만 브라더스 회장, 피터 그라우어 블룸버그 회장 등 세계 굴지의 금융계 최고경영자(CEO)들과 GM, 화이자, 듀폰 등 제조업체의 최고위급 인사들까지 총 25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도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강정원 국민은행장, 박해춘 우리은행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장에 들어선 이 대통령은 한국 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고 직사각형 테이블을 돌며 40여명의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일부 미국 경제계 인사들은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고 인사했고,이 대통령은 환한 웃음으로 답례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테이블에는 오른쪽에 제이미 디몬 JP모건회장, 왼쪽에 존 테인 메릴린치 회장 등 세계 금융계를 좌우하는 거물들이 앉아 오찬 내내 담소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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