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3월 5782대 팔려..전월비 26.5%↑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04.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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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월 수입차 판매(신차 등록 기준)가 전달보다 26.5% 증가한 5782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3월 수입차 판매는 전년 동월의 4561대 보다 26.8% 늘어났으며 1~3월 누적(1만5658대)으론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혼다가 1102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BMW 889대, 렉서스 613대, 벤츠 557대, 폭스바겐 420대, 아우디 408대, 크라이슬러 387대, 인피니티 344대, 포드 259대, 볼보 212대, 푸조 211대 등이었다.

이밖에 미니 113대, 랜드로버 64대, 캐딜락 61대, 재규어 58대, 포르쉐 53대, 사브 20대, 벤틀리 10대, 마이바흐 1대 등의 순이었다.



3월 배기량별 판매대수는 2000cc 미만 1447대(25.0%), 2000cc~3000cc 미만 2360대(40.8%), 3000cc~4000cc 미만 1524대(26.4%), 4000cc 이상 451대(7.8%)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전체 5782대 가운데 법인구매가 3555대로 61.5%, 개인구매가 2,227대로 38.5%였다.

법인구매를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1535대(43.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울 1264대(35.6%), 경기 502대(14.1%) 순이었다. 개인구매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지역이 801대(36.0%)로 가장 많았고 서울 749대(33.6%), 부산 102대(4.6%)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 수입차 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이유는 공채 매입 비율이 낮기 때문. 차를 살 경우 지역개발 공채를 매입해야 하는데 경남의 경우 공채매입 의무가 7%로 타 지역(12~20%)보다 낮아 렌터카나 리스업체들이 창원에 지점을 내고 원정 등록을 하기 때문에 이 지역의 수입차 등록대수가 많다.

모델별로는 BMW 528(432대)가 가장 많았으며 혼다 CR-V(320대), 혼다 어코드 2.4(27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3월 수입차 판매(신규등록)는 계절적인 수요증가와 함께 2월 대비 인기차종 중심의 물량해소와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더해져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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