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언스트앤영 기업가상' 마스터에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2008.04.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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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금융 부문, 라응찬 신한금융그룹 회장 -IT금·텔레콤 부문,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소비재 부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라이징스타',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은 ‘2008 언스트앤영 최우수 기업가상(Ernst & Young Entrepreneur Of The Year)’의 '마스터(Master)' 부문 수상자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언스트앤영 한영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시상식 행사를 열고 박 회장을 포함해 모두 5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했다.
↑왼쪽부터. 김신배 사장, 윤석금 회장, 박삼구 회장, 라응찬 회장,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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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신배 사장, 윤석금 회장, 박삼구 회장, 라응찬 회장,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



금융서비스 부문에서는 라응찬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IT·텔레콤 부문과 소비재 부문에서는 김신배 SK텔레콤 사장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또, 떠오르는 신생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라이징 스타(Rising Star)' 부문에서는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상의 심사에는 심사위원장인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엄기영 문화방송 사장,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등 각계를 대표하는 저명인사들이 다수 참여했다.

정운찬 심사위원장은 박 회장의 마스터 선정 이유에 대해 "전략적인 인수합병으로 대우건설에 이어 대한통운을 성공적으로 인수, 취임후 4년만에 자산을 2배 이상 신장시키며 재계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며 “외환위기 당시의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통하지 않고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성장을 이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언스트앤영 관계자는 "이번에 마스터로 선정된 박 회장은 다음달 29일부터 6월 1일까지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개최되는 ‘언스트앤영 월드 최우수 기업가상 (Ernst & Young World Entrepreneur Of The Year)’ 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언스트앤영에 따르면 1986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언스트앤영 최우수 기업가상'은 남다른 비전과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성공을 일군 선도적인 기업인들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국제적 경영자 시상행사로 현재 영국, 프랑스, 일본 등 50여개국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이케아의 잉그바르 캄프라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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