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사 전체의 1분기 내수 판매는 29만9675대로 전년 대비 3.9% 늘어났으며 1분기 수출(CKD제외, 현대.기아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은 105만99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신장됐다.
개별회사별로는 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와 기아자동차 (105,600원 ▲2,100 +2.03%)의 1분기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GM대우도 1분기 판매가 전년 대비 7.6% 증가했으며 르노삼성의 3월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판매가 7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와 설 연휴로 인한 생산일수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해외공장도 선전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전년동기 10.8% 증가한 15만8338대를 판매해 분기 시장점유율 52.4%를 기록했다. 쏘나타 트랜스폼이 이 기간 3만6404대 판매돼 전년 동기대비 33.8% 급증하며 내수 최다판매 차종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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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가장 관심을 쏟고 있는 럭셔리카 제네시스는 7982대 판매됐다. 3월 처음으로 월간 판매 3000대를 돌파한 i30는 1분기에 7650대 판매됐다.
기아차는 1분기 내수 7만4411대, 수출 26만6461대 등 총 34만87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1분기 판매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다.
1분기 내수판매는 모닝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0.4% 늘어난 6만7425대를 기록했다. 모닝은 3개월간 지난해 연간 판매량 2만8000대에 육박하는 2만6025대가 팔렸다. 수출에서는 씨드가 3개월 동안 4만3658대 팔려 전년동기 대비 53.8% 신장했다.
GM대우는 1분기 동안 총 24만10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7.6% 판매량이 증가했다. 1분기 수출은 총 21만2986대로 전년 동기 19만3대 대비 12.1% 늘었으며 내수의 경우 1분기 총 2만8098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다.
1분기 CKD 방식의 수출은 총 28만6636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8% 늘었다.
회사측은 국내 중형차 최초로 최첨단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중형 세단 '토스카 프리미엄6' 모델과 차량가격을 인하한 실속형 모델 '마티즈 SX'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두 차종의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3월 판매량이 1만8418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 97.7%가 늘었다. 회사측은 수출이 8372대를 기록해 2000년 9월 출범 이후 월별 최대 수출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3월 내수 4402대와 수출(CKD 포함 ) 5733대를 포함, 총 1만135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8.3%, 16.4% 감소한 규모다. 전월 대비 내수와 수출 각각 33.2%, 29.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