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5개사 1분기 판매 9.5%↑(종합)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김지산 기자 2008.04.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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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차,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의 1분기 판매가 135만9666대로 전년대비 9.5% 증가했다.

5개사 전체의 1분기 내수 판매는 29만9675대로 전년 대비 3.9% 늘어났으며 1분기 수출(CKD제외, 현대.기아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은 105만99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신장됐다.



5개사 전체의 3월 판매는 49만4449대로 전년 대비 6.9%, 전월대비 27.9% 각각 늘었다. 3월 내수 판매는 11만1714대로 전년동월 대비 6.2%, 전월 대비 22.4% 각각 증가했으며 3월 수출은 38만2735대로 전년 대비 7.1%, 전월대비 29.7% 각각 신장됐다.

개별회사별로는 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기아자동차 (105,600원 ▲2,100 +2.03%)의 1분기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GM대우도 1분기 판매가 전년 대비 7.6% 증가했으며 르노삼성의 3월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일 1분기 국내 15만8338대, 해외 55만4191대 등 총 71만2529대(CKD 제외)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6.4%가 증가한 것으로 1분기 판매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판매가 7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와 설 연휴로 인한 생산일수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해외공장도 선전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전년동기 10.8% 증가한 15만8338대를 판매해 분기 시장점유율 52.4%를 기록했다. 쏘나타 트랜스폼이 이 기간 3만6404대 판매돼 전년 동기대비 33.8% 급증하며 내수 최다판매 차종 1위 자리를 지켰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가장 관심을 쏟고 있는 럭셔리카 제네시스는 7982대 판매됐다. 3월 처음으로 월간 판매 3000대를 돌파한 i30는 1분기에 7650대 판매됐다.

기아차는 1분기 내수 7만4411대, 수출 26만6461대 등 총 34만87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1분기 판매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다.



1분기 내수판매는 모닝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0.4% 늘어난 6만7425대를 기록했다. 모닝은 3개월간 지난해 연간 판매량 2만8000대에 육박하는 2만6025대가 팔렸다. 수출에서는 씨드가 3개월 동안 4만3658대 팔려 전년동기 대비 53.8% 신장했다.

GM대우는 1분기 동안 총 24만10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7.6% 판매량이 증가했다. 1분기 수출은 총 21만2986대로 전년 동기 19만3대 대비 12.1% 늘었으며 내수의 경우 1분기 총 2만8098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다.

1분기 CKD 방식의 수출은 총 28만6636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8% 늘었다.



회사측은 국내 중형차 최초로 최첨단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중형 세단 '토스카 프리미엄6' 모델과 차량가격을 인하한 실속형 모델 '마티즈 SX'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두 차종의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3월 판매량이 1만8418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 97.7%가 늘었다. 회사측은 수출이 8372대를 기록해 2000년 9월 출범 이후 월별 최대 수출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3월 내수 4402대와 수출(CKD 포함 ) 5733대를 포함, 총 1만135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8.3%, 16.4% 감소한 규모다. 전월 대비 내수와 수출 각각 33.2%, 29.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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