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제공=뉴시스>
초등학생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5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한 뒤 납치될 뻔 하다가 가까스로 빠져나왔다. 하지만 경찰이 이를 단순폭행사건으로 보고하는 등 초동수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강 양은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렀고 1층에 살던 이웃 주민이 비명소리를 듣고 곧바로 뛰어 올라와 다행히 화를 면했다. 범인은 주민이 올라오는 소리를 듣고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 엘리베이터를 다시 타고 내려와 달아났다.
그러나 대화지구대는 다음날인 27일 이 사건을 단순폭행사건이라며 일산경찰서에 보고한 뒤 지문 확인이 어렵다는 내용을 전화로 부모에게 알리는 선에서 그쳐 사건을 너무 소홀히 처리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