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증권, '현대' 이름 대신 '현대차IB증권'으로

머니투데이 이승제 기자 2008.03.28 16:43
글자크기
신흥증권이 '현대차IB증권'으로 이름을 바꾼다. 당초 'HYUNDAI IB증권'으로 사명 변경을 검토했으나 현대증권의 반발 등을 고려해 차선책을 선택했다. 현대증권 측은 HYUNDAI IB증권이란 사명이 자사의 사명을 연상시키는 등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었다.

신흥증권은 오는 31일 임시주총을 개최해 사명 변경, 박정인 대표이사 회장 등 신임이사 선임 건을 상정,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대표이사 사장에 제갈걸 현대캐피탈 부사장, 등기이사에 신구식 기아차 재경담당 상무 등을 선임할 예정이다. 사외이사는 이준행 서울여대 교수(경제학), 감사는 손병룡 전 우리F&I 대표이사 사장 등이 내정돼 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반포청사에서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현대자동차 외 4개 회사의 신흥증권에 대한 대주주변경신청을 승인했다. 이로써 지난 1월 11일 영업 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후 2달반 만에 신흥증권이 현대차그룹에 편입되게 됐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