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주총, 1시간만에 모두 끝나

오동희 기자, 진상현 기자, 강경래 기자 2008.03.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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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중공업 등 30분~1시간만에 부의 안건 모두 통과

28일 일제히 열린 삼성 계열사의 주주총회가 대부분 1시간 이내의 짧은 시간에 큰 무리없이 끝났다.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주주총회에서 윤종용 부회장이 30분정도 현안 설명을 한 이후 30분간 진행된 의안 결의에서 반대없이 1시간만에 모두 통과됐다.

윤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경영혁신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사상 최초로 연결기준 매출 1000억 달러를 달성했다"며 "올해 10% 성장해 매출 7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본관에서 열린 삼성SDI (376,500원 ▲4,500 +1.21%) 주총은 9시에 시작해 30분만에 마무리됐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주총은 큰 무리없이 끝났으며 신규 사내 이사로 김재욱 사장을, 사외 이사로 장준철 변호사를 선임, 모든 의안 결의가 마무리됐다.

서울 을지로 삼성화재 본관에서 진행된 삼성전기 (133,000원 ▲2,300 +1.76%) 주주총회도 약 1시간만에 끝났다. 강호문 사장의 이사 재선임 등 의안이 주주 반대 없이 통과됐고, 태안 기름 유출 사고 여파로 주목받았던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 주주총회도 별다른 소란없이 마무리됐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YMCA 강낭지회 4층 우남홀에서 열린 삼성중공업 주주총회에선 재무제표 승인건 등 3개 안건을 30여분만에 모두 처리됐다.

한편,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삼성전자와 코닝 등 일부 주주만으로 구성돼 있어 충남 탕정 사업장에서 이날 11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나 큰 현안이 없어 무리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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