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 주총표대결서 張펀드 패배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8.03.21 11:55
글자크기

(상보)회사측 추천인사가 감사선임..김인상 대표,이사 재선임

장하성펀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가 21일 벽산건설 주주총회에서 회사측과의 표대결에서 졌다.

이에 따라 회사측이 추천한 감사 후보가 선임됐고 장하성펀드 추천 인사는 감사로 선임되는데 실패했다.

서면표결 결과 회사측 추천인사인 김용세씨(현 감사)에 대해서는 52.6%가 찬성했고 장하성펀드 추천인사인 조현승씨(현 올카인즈 대표이사)는 47.3%의 찬성이 이뤄졌다.



벽산건설 주총표대결서 張펀드 패배


기존에 활동하고 있는 감사 외에 추가로 1명의 감사만이 선임될 수 있어 김용세씨의 선임이 이뤄진 것이다.

또 이에 앞서 이뤄진 이사 선임안 거수 표결결과 김인상 현 대표이사도 이사로 재선임됐다.



김인상 대표와 허주병 사외이사의 선임 표결 안건에 대해서 참석주주의 89.8%가 찬성했고 10.2%가 반대했다.

벽산건설의 김희철 회장 등 대주주의 지분은 59.2%로 장하성펀드 지분 5.4%에 비해 큰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장하성펀드는 여러 차례의 발언을 통해 "벽산건설과 회사 최대주주가 최고경영자의 이해관계에 따른 내부거래 등으로 기업가치를 훼손했고 이익 환원 및 내부 거래 중단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벽산건설과 최대주주(인희)와의 내부자 거래는 합리적인 절차와 이익률 내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인희가 자재 조달 등에서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