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http://www.mcst.go.kr/intro.jsp)가 입방아에 올랐다. 인기 탤런트 출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진을 전면에, 크게 내세운 탓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첫 화면은 부처소식이나 정책자료, 국민참여, 장관 동정 등이 주요 메뉴인 다른 부처와 달리 유 장관의 동정 사진을 전면에 부각시키고 있다.
↑14일 오전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첫 화면
문화체육관광부 사이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사진 밑 배너를 클릭해야 본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정부 부처 홈페이지 중 장관의 '얼굴'을 이처럼 부각시키는 곳은 없다. 외교통상부나 통일부 등은 부서별 브리핑과 일정 등이 전면에 나와 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문화부 직원들의 아부의 경지는 대단하다"며 "공무원의 자화상으로 어떤 경지에 올랐는지를 알게 해준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첫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