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배럴당 110달러 돌파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3.13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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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92달러로 마감

국제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오후장 한때 배럴당 110.20달러에 거래됐다.
장 마감 직전 109.80달러를 기록한 끝에 배럴당 109.92달러로 마감, 종가기준 최고가 기록도 갈아치웠다.

원유 재고 증가 발표에도 불구, 달러 약세가 강화된데 따라 유가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미국 에너지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에 비해 620만배럴 늘어난 3억116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청은 휘발유 재고도 170만배럴 증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120만배럴 감소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유동성 공급 효과에 대한 비관론이 대두되면서 달러/유로 환율은 사상 처음으로 1.55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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