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35는 세단과 SUV를 오가는 크로스오버모델이다. 유선형 몸매에 부드러운 곡선을 채택한 디자인이 섹시하다.
눈이 즐거운 이유는 또 있다. 주차보조시스템인 어라운드 뷰 모니터를 탑재하고 있다. 이 모니터는 자동차 주위를 360도로 보여준다. 후진 기어를 넣거나 디스플레이 창 앞의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작동한다.
급가속을 하면 엔진음의 데시벨이 갑자기 커지며 몸이 뒤로 젖혀질만큼 차체가 튕겨 나간다. 짜릿한 엔진 소리에 가속감까지 더해져 짜릿짜릿하다. 귀도 짜릿하고 몸도 짜릿하다.
5단 자동변속기이지만 기어비가 넓어 엔진의 파워를 남김없이 뽑아낸다. 3단으로 시속 20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한다.
보스 사운드 시스템에 11개의 스피커에서 깔끔한 오디오를 선사하고 버튼으로 시동을 켜고 끄는 스마트키,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안전벨트의 높이를 조절해주는 컴포트 가이드 등 다양한 편의장치들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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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정도 즐거움을 누리려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공인연비는 리터당 8.3km. 그러나 엔진 성능을 만끽하며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즐기면 리터당 3~4km까지 연비를 낮출(?) 수 있다. 리터당 2000원을 호가하는 고급 휘발유를 권장하기 때문에 연비 부담은 더 심하다. 공식 딜러를 통한 판매가는 5470만원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