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美약발 저하…1%↑ 그쳐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3.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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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리스크 해소까지는 시간 필요"…매수심리 억제

코스피시장이 미국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오후들어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1%대 상승에 그쳤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17.35포인트(1.06%) 오른 1658.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2일 연속 상승세다.

거래대금도 5조868억원으로 4거래일만에 5조원대를 회복했다.



개장직후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유동성 공급 확대 계획에 힘입어 1687.63까지 상승하며 전날 종가대비 2.81% 오르면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차익매물 출회와 외국인들의 순매도세 전환 등 영향으로 오전장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외국인들은 오전 코스피시장에서 454억원까지 순매수액을 확대했지만 오후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1173억원의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이 기간 2조 2249억원의 매도 우위다.



개인투자자도 이날 26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335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장초반 미국에서 불어온 호재로 다우지수가 3.55% 급등한 채 맞은 코스피시장은 오전 한때 1687.63까지 치솟으며 1680선대에서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미국발 호재가 장기적인 신용경색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13일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견제감이 퍼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오전장에는 미국발 단기 호재로 시장이 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유동성 공급이라는 측면을 제외하고는 근본적인 악재가 해소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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