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비롯한 5개 중앙은행의 2000억달러 유동성 공급계획이 얼어붙은 투자심리의 구원병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그는 "어제 급락장에서도 코스피지수가 1600 초반에서 강한 지지를 보여줬다"며 "이번 미국발 호재로 다시한번 1600 지지에 대한 신뢰도가 쌓일 것"이라고 했다.
박종현 센터장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알트에이 모기지발 신용경색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계속되는 변수"라며 "당분간은 이번 재료의 효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탈 수 있지만 또다시 돌발변수로 흔들릴 가능성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중요한 주가의 변곡점으로 1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꼽았다. 1분기 실적이 시장추정치보다 좋지 않을 경우 세계증시가 다시한번 곤두박질 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렇기 때문에 코스피지수는 당분간 1600∼1800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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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현 센터장은 "주가흐름이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는 업종과 종목별로 차별화된 접근 자세가 요구된다"며 "환율 상승 수혜주로 꼽히는 IT, 자동차, 조선 등 수출 관련 업종이 유망해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