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제약회사 주총 Day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3.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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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약사 오는 14일 주총, 이사 선임이 주요 안건

12월 결산법인 주요 제약사들이 오는 14일 대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 (124,600원 ▲400 +0.32%),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중외제약, 종근당 등 주요 제약사들이 오는 14일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이밖에도 한독약품, 보령제약, 태평양제약, 일성신약, 삼진제약, 근화제약, 대원제약 등이 오는 14일 정기주총을 연다.
오는 14일, 제약회사 주총 Day


올해 주요 제약사의 주총 안건은 대부분 이사선임과 관련된 것이다.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제약사도 없어, 제약업체의 정기주총은 조용하게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동아제약은 이번 주총에서 강정석 부사장의 이사 재선임과 정관 일부 개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이번 주총에서 자본확충 한도를 늘리고 다양하게 자본을 조달할수 있도록 정관을 바꾼다.



동아제약 측은 “이번 정관변경은 글로벌스탠다드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기관투자자들과 협의를 거쳐 정관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제약사들은 대부분 이사와 감사등의 선임안이 주요 주총안건이다. 한미약품 (33,700원 ▲50 +0.15%)은 김창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각각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안건을 내놓았다.



유한양행 (148,600원 ▲23,100 +18.41%)은 이번 주총에서 조중형 웅진그룹 상임고문을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하고, 표인수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를 재선임하는 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중외제약 (27,750원 ▲400 +1.46%)은 신규이사에 김지배 부사장, 사외이사에 최영길 차병원 명예원장, 김용민 미 위싱턴대 생명공학과 학과장을 선임하는 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조남춘 전 서울대 약제부장 감사 재선임안도 상정한다.

종근당 (59,400원 ▲800 +1.37%)은 이번에 오영호 전 산업자원부 차관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려 했지만 오 전 차관이 미국행을 택함에 따라, 한오석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현 경영진의 이사 재선임을 결정해야 하는 제약사들도 적지않다. 일성신약 (16,730원 0.00%)은 이번 주총에서 윤병강 회장을 이사에 재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원제약도 백승호 회장, 백승렬 사장 등 현 경영진을 이사에 재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조아제약도 조원기 회장의 재선임에 대한 의견을 주주들에게 물을 예정이다.

한편, 오는 21일 정기주총을 여는 주요 제약사는 삼성제약, 삼아제약, 안국약품, 화일약품, 신일제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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