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버그, 마진콜 6.1억불 충족실패...시한 연장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3.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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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일도 추가 마진콜..암스텔담 증시서 거래정지

모기지회사 손버그는 7일(현지시간) 현재까지 6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채권기관들의 '마진콜(담보 부족분 충족요구)'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권기관들은 일단 이날까지 마진콜 충족 시한을 연장하는데 동의한 상태라고 손버그는 덧붙였다.

손버그는 채권기관들의 요구에 응하기 위해 자산매각과, 모기지 자산을 담보로 한 채권발행, 주식매각 등을 통해 현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버그는 전날까지 4개의 채권기관으로 부터 디폴트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손버그의 주가는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전날보다 26% 추가급락한 1.22달러를 기록중이다.



세계2위 '차입 매입(Leveraged Buyout)' 사모펀드인 칼라일 그룹의 칼라일 캐피털 역시 전날에 이어 이날도 추가 마진콜과 디폴트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칼라일은 일부 채권단이 담보채권을 매각했으며 추가로 시장에 내다팔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칼라일은 전날까지 총 7건의 마진콜 가운데 4건, 3700만달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히바 있다.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증시에 상장된 칼라일캐피탈 주가는 전날 60% 폭락한데 이어 이날은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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