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05,600원 ▲2,100 +2.03%)의 아킬레스건 중 한 곳은 미국 시장이다.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성장해야 전체적인 힘을 받을 수 있는데 최근 몇년간 지지부진했다.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까. 한국을 찾은 미국 기아차 딜러들은 "그 어느해보다 기대가 된다"는 말로 자신감을 대신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안병모 사장 및 톰 러블리스 판매담당 부사장 등 현지 판매 임원들과 기아차 우수딜러 대표 11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정 회장과 전략회의 및 남양연구소 시찰, 모하비 시승행사등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미국 딜러 대표들은 “남양연구소에서 모하비를 직접 타보았다. 훌륭하다. 미국시장 판매에 자신있다"며 "올해는 모하비와 로체 개조차 등이 출시되어 그 어느 해보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모하비를 미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모하비는 미국인들에게 더 친숙한 사막 이름인 '보레고'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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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는 프레임 타입의 차체에 후륜구동을 채택하고 3.8 V6 람다엔진 및 기아차 최초로 4.6리터 V8 타우 엔진을 장착했다. 기아차는 올해 미국시장에서 모하비 1만2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하비 외에 로체(수출명: 옵티마) 개조차도 하반기 중 출시된다.
기아차는 올해 모하비와 로체 개조차 등 신차로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37만대의 판매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난해엔 전년대비 3.8% 성장한 30만5473대를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