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딜러 "엑셀런트 모하비!"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8.03.06 14:03
글자크기

모하비 시승 및 판매전략회의...정몽구 회장 "미국판매 힘 받을 것"

기아차 미국딜러 "엑셀런트 모하비!"


"엑셀런트 모하비! 미국 판매, 자신있습니다"

기아차 (105,600원 ▲2,100 +2.03%)의 아킬레스건 중 한 곳은 미국 시장이다.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성장해야 전체적인 힘을 받을 수 있는데 최근 몇년간 지지부진했다.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까. 한국을 찾은 미국 기아차 딜러들은 "그 어느해보다 기대가 된다"는 말로 자신감을 대신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지난 5일 기아차 미국 딜러 대표단을 만나 판매전략회의를 가졌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안병모 사장 및 톰 러블리스 판매담당 부사장 등 현지 판매 임원들과 기아차 우수딜러 대표 11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정 회장과 전략회의 및 남양연구소 시찰, 모하비 시승행사등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정몽구 회장은 전략회의에서 "올해 모하비와 로체 개조차 등 연이은 신차출시로 기아차 미국 판매가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프로농구 후원, 현지 광고를 강화하는 등 기아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켜 더 많은 고객들이 기아 쇼룸을 찾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딜러 대표들은 “남양연구소에서 모하비를 직접 타보았다. 훌륭하다. 미국시장 판매에 자신있다"며 "올해는 모하비와 로체 개조차 등이 출시되어 그 어느 해보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모하비를 미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모하비는 미국인들에게 더 친숙한 사막 이름인 '보레고'로 판매된다.


모하비는 프레임 타입의 차체에 후륜구동을 채택하고 3.8 V6 람다엔진 및 기아차 최초로 4.6리터 V8 타우 엔진을 장착했다. 기아차는 올해 미국시장에서 모하비 1만2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하비 외에 로체(수출명: 옵티마) 개조차도 하반기 중 출시된다.



기아차는 올해 모하비와 로체 개조차 등 신차로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37만대의 판매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난해엔 전년대비 3.8% 성장한 30만5473대를 팔았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