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AM OLED 전용라인 갖춘다’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8.02.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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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사장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서 밝혀

LG필립스LCD가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사업을 전용라인 건설을 통해 구체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 권영수 사장은 25일 서울 역삼동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신규 추진 중인 AM OLED 사업과 관련해 “(AM OLED사업을) 새롭게 하려면 (전용라인을) 새롭게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필립스LCD는 지난해 12월 LG전자로부터 AM OLED사업을 인수, 중소형사업부에 편입시킨 후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LG필립스LCD는 AM OLED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존 LCD 라인 및 LG전자로부터 인수한 PM(수동형) OLED 라인을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AM OLED 전용라인을 건설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왔다.

이와 관련 이번 권 사장의 발언은 LG필립스LCD가 AM OLED 사업을 꾸리기 위한 가장 유력한 방안이 전용라인 구축인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앞서 권 사장은 2007년 4/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올해 상반기 안으로 AM OLED 투자를 위한 투자 금액과 일정 등 구체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AM OLED는 후면광원장치(BLU)에 의해 빛을 발하는 액정표시장치(LCD)와는 달리 자체적으로 빛을 발하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LCD보다 동영상 응답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르고, 색 재현율과 명암비도 월등해 동영상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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