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생산 100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8.02.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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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기간인 5.2년만에..아반떼XD 59만대, EF쏘나타20만대 생산

현대차의 중국 생산법인인 베이징 현대차는 중국 자동차 회사 중 최단 기간인 5년2개월만에 생산누계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베이징현대 제1공장에서 노재만 베이징 현대차 총경리를 비롯해 베이징시 순의구 정부 구청장 및 각급 주요 인사, 중국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 현대차의 생산누계 100만대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베이징 현대차는 지난 2002년 10월에 설립해 같은 해 12월 EF 쏘나타를 처음 생산했다. 2006년 3월 3년 3개월 만에 누적 생산 50만대 기록을 세운 이후 또 다시 1년 11개월 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를 달성했다.

베이징 현대차에서 생산한 5개 차종 중 아반떼 XD(현지명 엘란트라)는 총 59만 6643대가 생산돼 중국 소비자에게 최고 인기모델로 자리잡았다. 첫 생산모델인 EF 쏘나타는 지금까지 20만7125대가 생산됐다.



자동차 100만대는 차량 1대 길이를 약 4.5m(아반떼 기준)로 봤을 때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서울~부산(428km)을 5차례, 서울~베이징(917km)을 2.5차례 왕복한 거리와 맞먹는다.

노재만 베이징 현대차 총경리는 축사를 통해 "100만대 생산 돌파를 계기로 더욱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 판매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며 "60만대 생산규모를 갖추게 될 금년부터 베이징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최고의 자동차회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오는 4월 중국 2공장 준공과 함께 6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올해 중국 시장에서 38만대의 판매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전략형 모델인 아반떼(HDC)와 쏘나타(NFC)를 투입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작년 337개였던 딜러망을 올해 470개까지 확장해 딜러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 중 제네시스(현지명 로헨스)를 수출해 중국 상류 고객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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