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회장 "4월이후 철강값 인상검토"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8.02.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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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추가 개발 검토..인도제철소 올해안엔 착공

이구택 포스코 (376,500원 ▲1,000 +0.27%) 회장은 22일 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철광석 및 석탄 가격 인상으로 철강 값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4월 이후 인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최근 신일본제철과 공동으로 브라질 광산업체 VALE와 철광석 가격을 65% 인상키로 합의했다. 호주 리오틴토, BHP빌리턴등 다른 메이저 광산업체와도 철광석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회장은 "철광석은 물론이고 유연탄 가격은 어느정도 오를 지 예측이 힘들다"며 "원자재 문제는 일시적으로 해결이 힘든 만큼 지속적으로 광산 등 상공정 투자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이 급증할 때는 (광산 투자비가 늘어나는만큼)상공정 투자가 적절하진 않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만 사장은 "핫코일(열연강판) 가격을 인상해야 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이 급증한 만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베트남과 인도 일관 제철소 건설과 관련 이 회장은 "인도 일관제철소의 4월 착공은 힘들어 보인다"며 "올해안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상반기중 확정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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