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MOLED 초고화질 폰 본격 출시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2008.0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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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원대 양산제품..AMOLED 휴대폰 대중화 주도

LG전자 (110,100원 ▲600 +0.55%)가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를 적용한 초고화질 휴대폰을 선보인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가 1000대 한정판매로 AM OLED휴대폰을 시중에 선보이기는 했지만 수량 한정 없이 공식 상용휴대폰에 AM OLED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세계 휴대폰 시장에 AM OLED 대중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AMOLED 초고화질 폰 본격 출시


LG전자(대표 남용)는 선명하고 풍부한 색상으로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는 AM OLED폰(모델명:LG-SH150A)을 22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AM OLED는 디스플레이의 반응속도가 기존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에 비해 1000배 이상 빨라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볼 때 잔상 없는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고
완벽한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할 수 있어 영상통화, 게임,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을 고화질 영상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에 나온 신제품은 검은색의 GUI(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를 적용, 메뉴를 사용할 때 전력소모량을 TFT-LCD 대비 크게 줄여 배터리 소모량을 최소화했다.

위성 DMB기능을 지원하는 'AM OLED폰'은 상하좌우 어디서나 선명한화면을 볼 수 있으며, 양방향 데이터 방송(BIFS: Binary Format for Scenes), 방송망 다운로드 서비스(BNDS: Broadcasting Network Download Service)도 지원한다.

또 고속영상이동통신(HSDPA)용 휴대폰 중 가장 빠른 속도인 7.2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제공해 4메가바이트(MB)의 MP3 음악 한 곡을 4.5초 안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밖에, 전자사전, PC 아웃 기능, 멀티태스킹, 외장 메모리, 자동 글로벌 로밍, 모네타, 모바일 싸이월드 기능 등 풍부한 부가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SK텔레콤을 통해 40만원대 중반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 MC한국사업부장 조성하 부사장은 "이번 'AM OLED폰'은 한정판이 아닌
초고화질 휴대폰 대중화를 위한 첫 전략 제품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진정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AM OLED폰을 잇달아 선보여 차세대 휴대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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