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은 민주화단계에서 주춤했던 성장동력을 회복해 경제를 살리고 이념과 가치, 지역갈등을 극복해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실용의 정치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동 및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자원부국과 적극적인 외교를 펼치겠다"며 "더 나아가 세계화 흐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창조적 실용외교를 구현해 글로벌 코리아를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새정부가 부여받은 시대정신과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면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내각을 이끌 수 있을까 깊이 고민했지만 국가가 제게 필요로 하는 역할이 있다면 겸허히 받아들여 봉사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이어 "새정부 출범의 중대한 시점에서 국무총리가 수행해야 할 책무와 역할이 뭔지 잘 알고 있다"며 국회의 총리 임명 동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