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농진청 연구비 계속 지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2.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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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4일 "농업진흥청이 정부 출연기관으로 전환된다고 해도 연구비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농림 분야 R&D(연구개발) 예산 증액, 농진청 연구비 재정 지원 등 농진청의 정부출연기관 전환에 따른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농진청이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바뀌면 상업성이 없는 기초 기술 및 농업인을 위한 현장 연구가 소홀해지고 농업인들의 로열티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농림 분야 R&D 예산을 2012년까지 농림 예산의 7% 수준으로 확대해 올해 5722억원에서 2012년에는 1조1000억으로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진청이 개편되도 연구비는 재정에서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출연기관이 새로 개발한 품종도 현재와 같이 로열티 부담없이 농가에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수위는 또 신설되는 농수산식품부에 기술정책 관련 조직을 설치해 농진청이 수행해 온 연구개발 및 기술지도 관련 정책기능을 흡수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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